CIS 군통합사령부 해제-러시아가 실질적 국방 장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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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아슈하바트 AP.AFP=聯合]러시아는 23일 독립국가연합(CIS)7개 회원국과 개별적인 군사.기술협정을 체결하고 지난 6월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사령관 사임 이후 사실상 무력화된 CIS 통합사령부를 해체했다.
러시아가 CIS회원국과 맺은 이번 협정은 협정 당사국 한쪽이공격을 받을 경우 다른 나라가 군사작전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을요구하고 있고 특히 러시아가 다른 CIS회원국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 협정은 CIS 통합사령부 해체를 보완하기 위해 러시아가 인접 舊蘇聯 공화국에 대한 경찰국가 역할을 수행하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협정에 따른 구체적인 첫 군사조치로 러시아는 투르크멘의 보호를 위해 투르크멘과 이란.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에 러시아 병력을 파견키로 하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사파르무라드 니야조프 투르크멘 대통령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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