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1호 미사일/이동발사식 공식 확인”/일 요미우리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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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이석구특파원】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노동1호」는 이동발사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국제군사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따라서 노동1호가 이동 가능한 상태로 실전에 배치돼 유사시 한국이나 일본을 향해 발사될 경우 이의 요격이나 이 미사일 시설에 대한 미군 등의 공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식통은 또 『북한은 내년중에 이동식 노동1호를 실전에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방위청도 『북한이 지난 5월 하순 노동1호의 발사실험이 성공했을 때에는 동해 연안의 고정식 발사대에서 쐈기 때문에 위치를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었으나 그후 미·일 양국의 정보분석을 통해 이동발사도 가능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노동1호는 대형이기 때문에 아직은 함정에서의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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