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미 시카고 진출 활발/상설전시관 잇따라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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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시카고=이찬삼특파원】 국내 중소기업들이 각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받아 시카고의 한국 상품전시판매장(KMC)에 상설전시관을 잇따라 개설,미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7일(한국시간) 플래스틱 가정용품 제조업체인 성광화학 등 부산지역의 24개 중소기업들은 부산시로부터 4천6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시카고 KMC에 「부산시 상설전시관」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주로 스포츠웨어·자동차부품·일용잡화·장난감·전기제품 제조업체들로 전시관 운영과 자사제품 판매를 현지 교포상공인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또 내년초에는 경기·서울·대구지역의 중소기업들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을 받아 시카고 KMC에 지역별 상설전시관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5월과 10월에는 광주와 전남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의 지원으로 각각 상설전시관을 개설,현지 시장개척에 활용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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