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높이기 위해 기업자율성 보장을”/민간경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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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에 따라 국내기업들로부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각종 규제완화,기업의 자율성 보장 등이 시급하다는 건의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7일 삼성·럭키금성·대우경제연구소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UR협상 타결에 따른 영향분석 자료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기업들 또한 거대한 외국기업과 맞서기 위해 경쟁위주였던 국내기업과의 관계를 협력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우경제연구소는 『앞으로는 국제정치·사회·경제적 변동이 국내에 곧 바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현재 경직화된 국내사회·경제구조를 탄력적으로 변화시켜 그 충격을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간의 분권화를 촉진하고 산업활동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럭키금성연구소측도 금융·토지·노동분야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 기업들이 세계기업과 경쟁하도록 지원해야 하며 경쟁력이 없는 분야는 과감히 포기하는 결단성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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