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총리교체일 주가-정치성 강한 사람일땐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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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改閣이 있을때마다 株價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5共이후 총리 교체 발표가 있던 날의 주가등락률을 비교해보면개인적 인품이나 인물평과는 무관하게 대체로 정치적 비중이 높은사람이 등장하면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고 정치적 색깔이 옅은 인물이 등장하면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7명의 총리가 바뀌었던 5共시절 陳懿鍾총리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막히던 곳을 뚫겠다」던 金相래총리와 안기부장을 지낸 盧信永총리때도 주가가 떨어졌다.
5명의 총리가 거쳐갔던 6共때도 대체로 비슷했으나 정부출범과함께 등장한 李賢宰총리의 경우 주가가 0.82% 떨어져 의외의인물이 등장한데 대한 경계감을 민감하게 나타냈다.
姜英勳.玄勝鍾총리등 부드럽다는 평을 받았던 인물의 경우는 주가가 각각 1.75%,1.13%올랐다.盧在鳳.鄭元植총리때는 학자로서의 이미지와 긴장 정국에서의 정치적 역할 증대등이 엇갈리게 작용한 탓인지 주가 역시 보합세를 보였다.
金泳三정부의 등장과 함께 黃寅性총리는 문민정부의 첫총리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어 발표당일 주가가 3.25%나 뛰어 올랐다. 실명제 실시 이후 등장한 李會昌총리는 시중의 반응이 호의적임에도 불구,「司正」이미지가 주는 부담감으로 인해 주가가 0.
56%오르는데 그쳤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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