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고혈압·인사불성에 효능/협심증·동맥경화증엔 효과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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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우황청심원 임상시험
전래 구급약의 대명사인 우황청심원에 대해 처음으로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뇌졸중·고혈압·심계항진·호흡곤란·정신불안·급만성경품·자율신경실조증·인사불성 등의 증세에는 효능이 입증됐으나 협심증과 동맥경화증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17일 효능에 대한 논란을 빚어온 1백26종의 국내제조 우황청심원 제품에 대한 약효 및 안전성을 시험,우황청심원을 생산하는 56개 제약회사에 대해 약품설명서의 효능란에 협심증과 동맥경화증에 대한 효능은 삭제토록 지시했다.
보사부는 약효평가를 위해 원광대 부속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약품의 안전성은 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서 제품 독성검사를 통해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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