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을 밭으로 전환 급증-경북 북부지역,쌀시장개방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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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安東]쌀시장 개방의 영향으로 요즘 안동.영풍 등 경북북부지역에서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예년엔 겨울 농한기에 논을 밭으로전환하는 사례는 1~2필지에 불과했으나 쌀시장 개방이 본격적으로 거론된 11월말 이후에 만도 논 5필지(1만4천8백50평방m)를 밭으로 전환키 위해 형질변경 또는 전용허가 신 청이 접수됐다는 것.
안동군에서도 작년에 논이 밭으로 전환된 것은 5필지에 불과했으나 올 11월말이후 농가 10가구가 논10필지 3만3천평방m를 밭으로 전환하겠다고 신청했으며 영풍군에서도 8필지의 논을 밭으로 전환하겠다는 신청이 들어왔다.
논 1천9백60평방m를 밭으로 전환 신청한 朴모씨(55)는『앞으로 논농사를 해봤자 소득이 별로 없어 경제작물을 재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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