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북도지회 전북쌀 팔아주기운동 큰 호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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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농협 전북도지회가 쌀시장개방에 맞서 벌이고 있는「전북쌀 팔아주기운동」이 양질미 생산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다.
15일 농협 전북도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1백44개 단협에서 판 쌀이 1백50만섬,2천6백억원어치로 당초 목표를 1백% 달성했다.게다가 최근 UR협상이 타결돼 95년부터 쌀시장개방이 결정되자 우리쌀을 지키려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몰려 연말까지 10만섬,1백70억원상당을 추가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처럼 전북쌀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부안 계화미▲김제 광활.진봉미▲옥구 대야.회현미▲정읍 정우미▲고창 흥덕미등 농산물검사소가 품질을 인증하는 양질미 를 개발한데다 쌀시장개방으로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기때문이다.
특히 이들 5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질미는 대부분 간척지쌀로국내에서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경기지방 쌀에 비해 손색이 없어 서울등 도시 소비자들이 앞다퉈 찾는 바람에 불티나게 팔리고있다. 농협도지회는 지난해에도 당초목표 1백2 0만섬(2천43억원)보다 7만7천섬이 많은 1백27만7천섬(2천1백74억원)을 농민대신 팔아줬다.
[全州=玄錫化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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