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들의 장사가 시원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5대 시중은행의 경우 영업이익은 겨우 작년 수준이거나 약간 적을 것이며 부실채권이 많아 貸損충당금을 많이 쌓아야 하는 상업.서울신탁 은행의 경우 정상적인 결산을 한다면 주주에 대 한 배당도 어려울 전망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올해 두 차례(1월26일,3월26일)에 걸친 규제금리 인하와 금융실명제,2단계 금리자유화의 영향으로 경영이 어려워졌다.
은행들은 이 손실을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등의 수수료 수입과주식.채권을 팔아 올린 매매 차익으로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5대 시중은행들은 규제금리 인하로 은행마다 4백50억~6백억원 정도의 이자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실명제와2단계 금리자유화도 은행 수지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반면 수수료를 받아 1백억~1백50억원 정도를,유가증권을 팔아 7백50억~8백억원 정도의 이익을 올림으로써 영업이익이 간신히 작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