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서 영상은 예외요구/EC정상회담 폐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미와 협상에 큰 영향
【브뤼셀 AFP=본사특약】 유럽공동체(EC) 정상들은 11일 이틀간의 회담을 끝내고 발표한 성명에서 유럽의 음향·영상산업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예외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UR협상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몇몇 유럽국가들이 요구하고 있는 문화상품의 예외인정을 요구한 것으로 미·EC간에 아직 타결되지 못한 음향·영상분야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15일 시한을 앞둔 UR협상은 ▲음향·영상산업의 예외 인정 ▲섬유산업 ▲다자간무역기구의 설립 여부 등 3가지 장애로 인해 합의가 늦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성명은 『UR 합의를 위해서 앞으로도 섬유분야 및 다자간 무역기구 등 몇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C 12개국 정상들은 이와함께 『이번 정상회담에서 설정한 조건하에 UR협상을 마무리 짓는 것이 새로운 세계무역체제를 창설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