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星전관 베를린공장 세금등 적극지원 약속-디프겐市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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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를린=劉載植특파원]에버하르트 디프겐 베를린시장은 8일 삼성전관 베를린공장을 방문,尹鍾龍사장과 만나 전기.수도료와 각종공과금,세금등을 인하하는등 베를린시정부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디프겐시장은 특히 문화재여서 삼성측이 인수하지 못한 시가 3천만마르크(약 1백50억원)상당의 공장부지내 전자박물관 건물을삼성측이 1백60만마르크에 인수할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尹鍾龍사장은 이 건물을 인수하게 되면 현재의 전자박물관 외에 자동차박물관등을 건립,장기적으로는 생산시설과 사무실.주거공간등을 복합화한 삼성유럽본부를 이곳에 유치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측에 대해 이같이 약속한 디프겐시장은 『그 대신 항공.우주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하고 있는 삼성이 베를린에서 개최되는항공우주쇼에도 참석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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