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료 36·택시는 94% 인상요구/업계­당국협상 진통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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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 교통요금 인상률을 둘러싸고 업계와 당국간의 입장차이가 너무 커 인상률 결정을 앞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9일 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업계에서는 36∼1백%의 교통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내세운 교통부와 경제기획원 등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시내버스 업계의 경우 악화되는 경영난 완화를 위해 최소한 요금을 현행 2백50원에서 36% 인상된 3백40원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택시업계는 산업경제연구원이 마련한 「94년 요금인상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형택시는 기본요금 9백원·주행거리 3백81m당 1백원인 현행요금 보다 94%를 인상,기본요금 1천5백원,1백69m당 1백원씩 받도록 하고,일반택시는 1백%의 요금인상을 교통부에 승인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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