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전 총리 방문조사/감사원 「훈령조작」 특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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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통령 훈령조작 의혹사건을 감사중인 감사원은 4일 낮 정원식 전 국무총리를 서울 화곡동 자택으로 방문해 조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남북 고위급회담 당시 수석대표였던 정 전 총리를 상대로 ▲이동복 전 안기부장특보와 임동원 전 통일원차관이 서로 다른 두개의 청훈을 보냈는지 여부 ▲이 전 특보와 임 전 차관의 청훈내용 ▲17일 오후 서울로부터 받은 훈령을 대표단에 전달하지 않은 이유 ▲회담에서 돌아와 삼청동 안가에서 있었던 회담결과 토론회 내용 등을 집중 캐물었다. 감사원은 또 이상연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는 조사장소 문제가 타결되는 즉시 직무감찰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3일 오후 최영철 전 통일원장관을 불광동 사무실로 방문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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