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0년장수 업체 86% 창업업종 고수-企銀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독자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전문성을 살리는「한우물 파기」를 하는 기업이 長壽한다.
중소기업은행이 지난 10월 전국의 30년 이상된 중소기업 1백37개 업체 대표를 직접 만나 조사,2일 발표한「중소기업의 장수요인」을 보면 창업이후 업종을 바꾸지 않은 기업이 86%인1백18개나 됐다.
특히 장수기업중 하청업체는 28.4%에 불과해 중소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하청업체 비율(73.6%)보다 훨씬 낮았다.아무래도 자신들 사정보다는 대기업 형편에 따라 운명이 좌우될 가능성이 큰 하청업체가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 점을 반 영하는 셈이다.이들 기업들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전략으로 本業 중시(64%),끊임없는 경영혁신(51.5%)을 꼽았다.
이같은 기술력.창의력을 바탕으로 장수기업들은 해마다(36.1%)또는 몇년마다(36.1%)새 제품을 만들어 승부수를 던지고있다. 또 71.3%가 비용절감을 위해 경영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梁在燦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