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사정 아니다”/청와대 “실정법 위반 처리일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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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청와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속과 관련,『이는 김 회장 개인의 외환관리법 위반에 대한 검찰의 사건 수사결과며 경제계 전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일 『이번 사건을 제2사정이니,경제계에 대한 사정으로 보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김 회장 구속은 순전히 실정법 위반에 대한 사법처리』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사건으로 경제계가 위축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다른 기업들에 대한 의도적 조치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한화그룹의 비자금 변칙 실명전환사건과 관련,『한화의 처사가 업무방해죄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검찰을 비롯한 정부내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 등도 고려되고 있다』는 말로 추가적인 조치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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