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金昇淵회장 검찰서 소환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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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검중앙수사부는 30일오전10시 한화그룹 金昇淵회장(41)을소환,美 LA호화주택 구입경위와 회사 비자금 유용여부를 집중 추궁중이다.
검찰은 특히 金회장 명의로 사들인 4백70만달러 상당의 호화주택이 명의를 빌려준 것이 아닌 金회장 실소유라는 혐의를 두고주택구입을 위한 자금 조성경위와 출처를 캐고있다.
검찰관계자는『金회장에 대한 조사는 일단 美주택구입에 따른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에 집중되고 있다』면서『金회장에 대한 기소여부나 구속수사여부는 조사결과에 따라 원칙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金회장 조사와는 별도로 한화그룹 기획조정실등의83억원상당 비자금 가명계좌를 변칙 실명전환한 혐의에 대해▲실명제 실시이후 발생한 대그룹의 변칙전환이고▲수법이 교묘하며▲일부자금을 경영진등이 私用한 점등을 들어 업무방해죄등 적 용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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