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성공경험 프로야구에 접목-KBO 오명총재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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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吳明씨(前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가 제6대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로 취임했다.
신임 吳총재는 26일 KBO사무실에서 취임식을 갖고『엑스포 성공 경험을 프로야구에 접목시켜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프로야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吳총재는 현재 프로야구에는▲전용구장▲선수병역▲구단간 전력 불균형▲외국인선수 수입문제등 난제가 산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吳총재는『GNP 1천달러시대에 출범한 프로야구도 GNP 1만달러시대를 바라보는 시점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덧붙였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앞으로 많은 야구관계자들의의견을 수렴,정책에 수용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동안 4권의 프로야구관계 외국서적을 탐독하며 총재취임에 대비해왔다고 밝힌 吳총재는『총재로 뽑아준 이유가 프로야구의 많은문제들을 해결하라는 뜻으로 알고 각 사안의 완급을 가려 처리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吳총재는 당분간 엑스포 잔여업무와 KBO총재일을 겸할 예정이며 내년 1월이후 본격적인 KBO행정쇄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보인다. 특히 吳총재는 엑스포나 프로야구는 국민을 즐겁게하고 의식을 선진화시킨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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