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신공항터 사유지/10만평 강제수용/공단,수용위에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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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영종도 신국제공항 부지에 필요한 사유지 매입이 91년부터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0만여평이 강제수용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올 매입계획 사유지 33만3천평 가운데 10만1천4백여평이 근저당 설정 등으로 협의보상이 불가능하거나,낮은 보상가에 지주들이 불응하고 있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강제수용 신청을 했다는 것이다.
수용신청된 사유지 가운데 학교법인 은광학원 소유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산475이 1 임야 8만9백여평은 근저당·압류·가등기 등으로 현행법상 협의보상이 어려운 곳이며,나머지 2천4백여평은 땅주인들이 4만1천∼7만5천원에 이르는 보상가가 낮다며 반발,협의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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