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독일 총리 방중/30억마르크 수주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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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베를린=유재식특파원】 헬무트 콜 독일 총리가 중국을 1주일간 공식방문하기 위해 14일 독일을 출발했다.
독일정부가 아시아를 중요시한다는 요지로 발표한 「아시아선언」이후 첫번째인 콜 총리의 이번 중국방문에는 권터 렉스로트 경제장관 등 4개 경제부처장관과 40여명의 최고경영자가 동행했다.
콜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리펑(이붕)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상해·광동·홍콩 등을 방문,양국간 경제협력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콜 총리의 이번 방문에서는 특히 광동의 지하철 건설에 독일 지멘스사의 참여가 결정되는 등 에너지·철강·기계부문 등에서 약 30억마르크어치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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