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승용차도 잘팔린다-10월중 185만대로 월최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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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정바람으로 크게 위축됐던 외제승용차의 소비가 최근들어 다시늘고있다.금융실명제후 고급소비재의 판매급증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수입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2월부터 급격한 하향세를 보였던 외제 승용차 소비는 6월부터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한달동안 1백85대가 팔려 올해 월간판매실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월까지 판매된 전체 수입차의 수도 1천5백1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4%가 증가했다.
벤츠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의 경우 올초 사정바람으로 지난3월에는 단 2대가 팔렸으나 10월에는 8대로 늘었으며 지난달초 새로 시판한 C-180,C-220모델의 계약실적은 지금까지30대가 넘어서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지프형승용차인 체로키를 수입하고있는 우성산업은 올초 월 3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9,10월은 매월 판매실적이 60대를 넘어서는등 배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기아자동차에서 판매하는 머큐리 세이블도 지난달 60대이상이나 팔려 지난해 수준을 거의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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