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 타결 장기 경제이익 많다-OECD 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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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李錫九특파원]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일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이 세계전체 국내총생산(GDP)을 2천7백억달러이상 늘리는 경제효과를 가져온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UR 타결로 무역량이 크게 확대돼 타결에 실패했을 때보다 2002년에 세계전체 GDP가 2천7백40억8천8백만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시산됐다.
각국별로 보면 UR타결로 인해 2002년에 美國은 2백75억5천8백만달러,日本은 4백49억6천8백만달러,유럽공동체(EC)는 7백12억7천1백만달러,캐나다는 66억4천9백만달러,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은 3백83억8천4백만달러의 GDP 증가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밖에 오스트리아와 뉴질랜드는 18억9천6백만달러,OECD 이외지역은 8백63억6천2백만달러씩 GDP가 늘어날 것이라는 시산결과가 나왔다.OECD전체로는 1천8백77억2천6백만달러의GDP증가혜택을 보게된다.
이같은 GDP증가는 2002년에 UR가 실패했을때 비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1.85%포인트,미국의 성장률을 0.4%포인트씩 각각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OECD는 세계 각국이 장기적으로 이같은 득을 본다고 강조하고 UR타결을 위해 정치적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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