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가 시행된 뒤에도 시중 실세금리가 계속 낮아지자 일부 은행들이 1주일만에 당좌대출 금리와 양도성예금증서(CD)발행금리를 낮췄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당좌대출 기준금리를 종전 10.5%에서 10.25%로 낮춰 이날부터 적용했다.
전체 은행중 가장 높은 CD금리를 내놓았던 제일은행의 경우 91일짜리 CD 발행금리를 12%에서 11.5%로 낮추는 것을비롯해 제일.서울신탁.경남은행등 4개 은행이 CD금리를 0.5%포인트씩 인하했다.
이처럼 CD금리가 낮아진 것은 최근 금융권의 자금시정이 좋아져 콜금리가 떨어지자 일부 단자사등에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좋은은행의 CD를 사는 경향이 생기자 은행들이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려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