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관람객 60%가 “만족못해”/공보처,성인 천명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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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93대전엑스포는 폐막일인 7일까지는 1천4백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되는 등 관람객 동원면에서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만족도 등 내용면에서는 부정적 평가를 한 사람이 많았다.
공보처가 대륙연구소에 의뢰,지난 3∼4일 이틀간 전국의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엑스포 여론조사에 따르면 관람자 2백31명(23.1%)중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28.6%),「전혀 만족하지 않는다」(6.5%),「그저 그렇다」(25.5%)는 부정적 응답이 60.6%에 달했다. 「매우 만족한다」(13.9%),「어느정도 만족한다」(25.5%) 등 만족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39.4%에 불과했다. 또한 성공여부를 묻는 설문에서도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답변을 한 응답자는 전체 1천명중 57.9%인 5백79명인데 비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한 사람이 38.0%인 3백80명이나 됐다.<신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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