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제조업 중심 「선두주」 각광/업종별 대표기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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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일주일새 최고 32% 상승
최근 각종 테마관련주식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우량제조주를 중심으로 이른바 「선도주(Leading Company Stock)」가 새로운 장세주도주로 등장하고 있다.
업종별 대표기업주라고도 불리는 선도주는 80년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블루칩」에 비견할 만한 주식으로 자동차·철강·전자 등 수출주도형 제조업체에 속한 기업가운데 매출액 등이 다른 기업에 비해 월등한 선도기업들의 주식을 말한다.
실명제이후 기업의 내재가치에 따른 향후 영업실적의 호조와 사업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주식에 투자가 쏠리고 있어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제조주인 삼성전자(전자)·현대자동차(자동차)가 지난달 25일부터 4일까지 최근 1주일동안 각각 15.5%,8.8%의 상승률을 보여 같은 기간동안의 종합주가지수 평균상승율(3.2%)보다 3∼5배나 높게 올랐던 것을 비롯,포항제철(1차금속·18%)·쌍용양회(비금속광물·19.6%)·대한중석(조립금속·32.7%)·유공(10.7%)·남영나이론(의복·22.1%)·한국타이어(고무·8.4%) 등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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