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북 핵결의안 채택/유엔총회/핵협정 이행촉구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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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본부=연합】 유엔총회는 내달 1일 본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해 핵사찰 수용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해 한국·미국·영국·일본 등 48개국은 27일자로 북한 핵과 관련한 결의안을 공동제안,총회에 제출했다.
제48차 유엔총회 의제 14항으로 상정된 이 결의안은 『북한은 핵안전협정의 전면적 이행에 있어 IAEA와 즉각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결의안은 또 『북한이 IAEA와의 핵안전협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과 더불어 최근들어 의무불이행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안보리가 지난 5월 우려를 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어 총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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