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소비늘고 주택투자 회복-美상무부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日本經濟新聞=本社特約]美國경제는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8% 증가하고 재정적자도 예상보다 줄어드는등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상무부는 올3.4분기 GDP가 지난분기보다 0.9%포인트 증가한 2.8%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상무부는 이같은 성장의 원인으로 개인소비가 지난 분기보다 4.2% 증가하고 민간주택투자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 등을 들었다.
빌 클린턴 美대통령도 이날 기자회견에서『93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2천5백50억달러』라고 말해 적자규모가 줄어들고 있음을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이 밝힌 재정적자 규모는 당초 美정부의 예상보다 5백억달러이상 줄어든 것이며 89년이후 4년보다 줄어든것이다. 이와 관련,로이드 벤슨 美재무장관은 이같은 수치가 미국경제에「좋은 신호」라고 환영하고 4.4분기에 대해서도「낙관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日本경제는 당분간 회복의 기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이토 지로(齋藤次郎)일본대장성차관은 이날 일본은행이 제시한 올해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에 관해『각종 경제 대책효과도 있고 언젠가는 상향될 것으로 보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경제기획청은 29일 9월의 실업률이 8월보다 0.
1% 증가한 2.6%를 나타냈고 9월 소비자물가 역시 8월보다0.1%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경제기획청은 28일 올4.4분기 기업경기 판단지표가 마이너스 17을 기 록했으며 설비투자계획도 4.4분기에 2.3% 감소해 올해 전체적으로 9.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통산성도 이날 10월의 제조공업 생산예측이 지난달보다 5.9%감소,한달을 기준으로 전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고 발표함으로써 일본경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