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나프타 재협상 요구-크레티앙 차기총리 첫 기자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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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타와 로이터=聯合]장 크레티앙 캐나다 차기총리는 27일 북미자유뮤역협정(NAFTA)에 일련의 내용수정을 요구하면서 이것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캐나다는 협정을 이행치 않을 것이라고경고했다.
크레티앙 차기총리는 이날 총선승리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의 NAFTA수용에는 다섯가지 전제조건이 있다고 지적,이미협상이 끝난 환경및 노동문제에 추가해 보조금과 덤핑관련 규정이개선되고 캐나다 에너지산업이 멕시코와 동등한 보호를 받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크레티앙 차기총리는 『캐나다에서 어떠한 법도 공포이전에는 효력이 없으므로 우리는 아직도 선택권이 있다』고 강조, NAFTA 재협상 의사를 분명히 했다.NAFTA협정은 캐나다에서 이미의회의 비준을 받았으나 공식선포 과정을 거치지 않아 발효될 수없는 상태다.그는 자신이 26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카를로스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NAFTA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밝히고 그러나『구체적인 사항은 아무 것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주말 조각이 완료된후 미국과 이 문제를 더 논의하겠다고 말하고 다음달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亞-太경제협력(APEC) 정상회담에서 클린턴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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