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농지사유화 시범실시/6개 농장 분양증서 발급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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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모스크바 로이터·UPI=연합】 러시아는 26일 전국토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방대한 국영농장·집단농장의 민영화와 토지사유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혁명적인 농업개혁 및 농지 등의 국유재산 불하 시범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 당국은 토지사유화를 진척시키기 위해 모스크바 동부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지구에 있는 6개의 집단농장을 농지사유화 시범지구로 선정해 이 지역 농민들이 토지와 건물·농장설비들을 불하받을 수 있는 분양권 증서를 발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사유화제도의 시범지구로 선정된 이들 6개 집단농장의 농민들은 농장 근무연수 및 과거의 근로실적을 토대로 작성된 개인별 분양증서를 불하대상 자산 종류별로 별도로 발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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