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폭등 관리종목 실명제후 큰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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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 상반기중 큰 폭으로 올랐던 관리대상 종목의 주가가 실명제이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8월13일부터 10월23일까지 두달여동안 수정주가로 환산해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30개종목 가운데 진영산업(60.40%),근화제약 우선(51.40%),거성산업(37.30%)등 관리대상종목이 24개를 차지했다.
반면 연초부터 실명제 시행이전까지는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30개종목 가운데 거성산업 우선(3백64,20%).거성산업(3백,20%).동양정밀(2백40,60%)등 관리종목이 18개에 이르렀었다.
이같은 현상은 실명제 시행으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기업내용이 부실한 관리대상종목에 대한투자를 꺼리고 있는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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