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장기채 청약부진/마감 1주전… 67건 1백61억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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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금융실명제 시행후 음성자금을 산업자금화한다는 취지아래 발행중인 장기산업채권이 잘 팔리지 않고 있다. 이는 장기산업채권 자금출처조사를 하지 않지만 금리가 낮은데다 실명으로 청약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재무부 금융실명제 실시단에 따르면 장산채 청약실적은 이달말로 돼 있는 청약미감 시한을 불과 1주일여 앞두고 있는 21일 현재 67건,1백6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산채 청약은 가명·차명에서 실명전환한 금융계좌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청약실적은 지난 12일 마감된 실명전환 실적(72만8천9백계좌,5조6천7백27억원)에 비하면 금액기준으로 0.28%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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