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字반전 증권사 實名制이후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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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2개 증권사들은 올해 半期(4~9월)동안 상당한 수익을 올렸으나 모두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에 벌어들인 것이며 시행이후에는 오히려 적자를 본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 기간중 모두 2천7백24억원의 稅前 수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의 8백1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사의 이같은 호조는 증시 활황으로 수탁수수료 수입과 상품주식 운용수익은 늘어난 반면 금리인하등으로 금융비용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별로 보면 4~7월에는 3천1백64억원을 벌어들였으나 실명제 이후인 8월에는 1백42억원,9월에는 2백98억원의적자를 기록,실명제시행이후 거래량의 급감으로 영업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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