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錫元 쌍용회장 동생 남광토건株 실명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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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金錫元 雙龍그룹 회장의 동생인 金錫俊 그룹부회장겸 남광토건 이사가 잘 아는 사람 이름으로 감춰놓았던 남광토건 주식 16만1천8백60주(20억원상당)를 실명으로 바꾼뒤 20일 증권감독원에 지분변동사실을 신고했다.
金부회장은 이날 신고에 앞서 유상증자 납입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실명전환한 주식 가운데 3만9천7백주를 장내 매각했다.
金부회장은 그동안 남광토건 주식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가 3.55%의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인 雙龍건설(지분33.49%)에 이어 두번째이자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30대그룹 회장 일가로서 위장분산 주식을 실명전환하기는 李東燦 코오롱그룹 회장 아들인 李雄烈부회장에 이어 金부회장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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