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림 선정기준 세분화/시·군 단위로 지형·토양등 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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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앞으로는 같은 도내지역이라도 시·군이나 지형·토양에 따라 조림하는 나무가 차별화되는 등 경제조림 수종의 선정기준이 대폭 세분화된다.
산림청은 9일 나무의 적지적수 선정기준을 전면 개편,현재 기후대·강수량·도 등을 기준으로 7개 지대에 걸쳐 포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제림 선정기준을 앞으로는 1백44개 시·군단위 이하로 세분화해 조림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같은 경기도 지역이라도 온대북부·온대중부·온대남북부·온도해안 등으로 분류되고 이들 지역에서도 지형·토양 등을 고려,산록·계곡·능선 등으로 세분화해 적합한 경제팀이 선정된다.
예컨대 고양시는 소나무·잣나무·자작나무 등이 적합한 경제림이지만 해안지역인 강화군에서는 해송·참나무류가 알맞은 나무라는 것이다.
산림청이 조림수종의 선정기준을 세분화한 것은 나무의 생장은 유전적인 성질 뿐만 아니라 입지환경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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