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화 KIST 원장, KIST 설립 산파기관 BMI 회장 예방

중앙일보

입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동화 원장은 8월 13일(월)(미국 현지시간) KIST 설립당시 산파 역할을 한 미국 오하이오주 콜롬버스 바텔연구소(BMI)를 방문, 칼 (Carl F. Kohrd) 회장을 예방한다. 바텔연구소는 설립 37주년이 되던 1966년에 KIST설립을 지원한 바 있으며, 금 원장은 설립초기 바텔연구소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UKC(U.S-Korea Conference) 2007」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금 원장은 초기 KIST 운영 시스템을 모델로 삼았던 바텔연구소의 발전경로를 살펴보고 KIST 미래연구방향 설정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바텔연구소는 국립오크리지연구소 등 미국 에너지성 산하의 5개 국립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안보 환경 에너지 생명공학 등의 부야에서 2만 여명의 연구인력과 년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06년 1월 바텔코리아를 설립하여 운영중이다.

한편 금동화 원장은 8월 13일(월) 저녁 1966년 KIST 설립 당시 BMI 부소장으로 KIST 설립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故 에드워드 슬로우터 박사를 대신해 고인의 아들에게 KIST 임직원의 애도와 고마움을 표하는 감사패를 증정한다.

故 에드워드 슬로우터 박사는 1965년 BMI 부소장 재직시 총5명으로 구성된 BMI 조사단 단장으로 방한하여 KIST 설립에 관한 조사활동 수행하는 한편, 설립과정에서 KIST의 건물 및 설립 초기업무 지원을 위한 용역전문가단으로 활동하는등 KIST 설립에 깊이 관여하였다.

故人은 특히 1994년 12월 이후부터 2006년 6월 5일 별세하기 전까지 총 14회에 걸쳐 총 2,800달러의 "최형섭 기념연구동 건설기금" 기탁하는 등 KIST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 왔다.

조인스닷컴 도형주 기자 (lemonde@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