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관세인하 합의/내1월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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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EAEC에 한·중등 5국 정식 가입
【일본 경제신문=본사특약】 동남아국가 연합(아세안) 회원국 고위관리들은 6일 공동차별 관세계획(CEPT)에 의한 역내무역의 세율인하에 브루나이를 제외한 5개국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아세안회원국들은 그들 사이에 거래되는 품목에 대해선 2008년까지 궁극적으로 관세를 5% 이하로 축소하게 됐다.
한편 아세안은 현재 아시아 국가만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협력체인 「동아시아 경제회의」(EAEC)에 한국을 비롯,일본·중국·대만·홍콩 등 5개국을 정식 회원으로 가입시키기로 하고 관계국에 이를 공식 요청키로 합의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 통신이 이날 싱가포르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소식통은 이날 이들 5개국에 대한 EAEC 가입을 지난 4,5일 열렸던 아세안 고위급 실무 협의에서 합의했다고 밝히고 7일부터 개최되는 아세안 경제각료 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EAEC 운영방법을 둘러싸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EAEC가 정식 발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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