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연어 5만마리 방류-양양 수산진흥원,日서 알수입 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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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지난 5월1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시마연어」새끼 5만마리를 시험방류한 국립수산진흥원 양양내수면연구소(소장 盧龍吉)는 6일강원도양양군현북면어성전리 남대천지류인 어성전천에 시마연어 새끼5만마리를 2차 방류해 신품종 어족증식에 기대 를 모으고 있다.연어과에 속하는 냉수성어족인 시마연어는 방류한 母川으로 돌아오는 기간이 재래종 연어(3~4년)에 비해 1~2년이 빠르고 산간계곡으로 올라간 것은 산천어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힘이 세 낚시자원으로 유망하고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일본에서는 미식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양양내수면연구소는 이같은 어자원 증식을 위해 지난해 11월4일 일본 북해도에서 시마연어 알 20만개를 사다 19만마리를 부화시 키는데 성공,11개월동안 길러(몸길이10~12㎝.무게10g)이날 2차 방류했다. 양양내수면연구소는 내년 4~5월 3차로 15~20㎝(25g)로 자란 5만마리를 남대천에 방류한뒤 나머지 4만마리는 양식장에서 어미로 키워 양식가능성을 연구키로 했다.
일본에서는 4년전부터 양식을 시도해 대량증식의 성공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마연어 새끼는 부화된 하천에서 1년간 자란뒤 그중 60%(암컷70%.수컷30%)는 바다로 내려가고 나머지 40%(수컷70%.암컷30%)는 하천 상류로 올라가 산간계곡에서 2년간 몸길이20~25㎝의 산천어로 성장하게 된다.
양양내수면연구소 黃永泰연구실장은『재래종 연어는 알래스카까지 가 살다 오지만 시마연어는 동해및 일본해역에서 서식해 돌아오는회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남획.환경오염등으로 멸종되고 있는 산천어 증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春川=卓景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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