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자급 50% 넘어/수입육소비 28%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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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들어 한우고기의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쇠고기의 자급률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쇠고기의 총 소비량은 14만3천7백82t으로 작년동기(14만8천7백10t)에 비해 3.3%(4천9백28t)감소했다. 이중 한우를 비롯한 국내산은 8만1천3백75t으로 30.6%(1만9천73t) 증가한 반면 수입육은 6만2천4백7t으로 27.8%(2만4천1t)나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올들어 8월까지 쇠고기의 자급률은 56.9%로 작년동기의 41.9%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쇠고기 자급도가 늘고 있는 것은 정부와 축산단체들이 한우전문판매점의 지정을 확대하는 등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의 시장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는데다 경기침체로 수입쇠고기를 주로 취급하고 있는 요식업소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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