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잇단 통상회담/경협촉진·교역확대 다각 협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국과 미국은 이달중 서울에서 통상회의를 잇따라 열어 두나라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고 교역을 더욱 늘리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2일 외무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달말께 경제협력대화(Dialogue for Econmic Cooperation) 2차 회의를 개최,상대방 국가에서 영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장애요인을 서로 없애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이 회의에서는 특히 양국이 통상현안에만 매달리지 않고 산업 전분야에서 협력범위를 넓혀가기 위한 방법이 다양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한미 양국은 이에앞서 오는 14∼16일에 한미 무역실무회의를 열어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자동차 수입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18·19일 양일간 한미 통신협의회를 열어 작년 2월 한미간 통신문제 협의사항 이행경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정부는 대외적으로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무역개방 및 외국인투자유치 촉진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미국과의 경제협력 대화도 이러한 구상에서 추진됐으며,앞으로 한미간의 경제·통상관계는 상당폭 변화할 것』이라고 점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