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사내의견 수렴-현대전자 신문고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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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현대전자(대표 鄭夢憲)가 밑으로부터의 원활한 의견수렴과 원만한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전용 PC 를 이용한 사내「컴퓨터 신문고」를 최근 도입,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회사측은사원들의 이용도가 높은 사내 문화실에 전용 PC를 설치,사원들이 기명이나 무기명 상관없이 평소에 느꼈던 고충이나 애로,회사내 제도 개선안등을 직접 입력하게 했으며 접수한 내용은 매주 토요일 관리부에서 취합,수일내로 조치결 과를 문화실에 공지한다. 또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입력된 내용은 다른 어떤사람도 뽑아볼 수 없게끔 장치해 허심탄회한 의사통로로 이 제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컴퓨터신문고에 호소하는 내용을 보면 자판기 음료 추가요청부터여자탈의실.라커공간확보등 사원복지 향상 주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회사측은 사무직사원 뿐 아니라 생산직 사원에게도 이 제도를 활용케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PC 와 친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사적인 PC 산교육장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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