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공원 조성 무산-부대이전 백지화..땅 못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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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시가 군부대.인근주민 반대를 무릅쓰고 북구부평동 육군○○부대자리에 근린공원을 조성하려던 계획이 군부대측의 이전계획백지화로 완전 무산되게 됐다.
〈약도참조〉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부대가 들어선 부평동299일대 준주거지역 3만2천1백70평을 부평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7월16일 공원부지로 결정했다.이어 인천시는 군부대에▲부지대금의 5년무이자분할상환▲부지가격(군당국의 제시 금액은 6백50억원)하향조정등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군측은『부대의 교외이전사업은 특별회계여서 부지매각비로 이전비용을 충당하도록 돼 있어 인천시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거절한후 부대이전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통고한 것.
88년부터 부대이전을 추진해온 군당국이 인천시의 제의를 거절한 것은 더 많은 부지매각대금을 확보하려는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주변에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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