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관련 검사등 감찰/확인되면 중징계 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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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검 감찰부(안강민검사장)는 25일 전직 택시운전자 김학동씨(45·서울 강동구 암사동)가 검찰의 고문에 의해 허위자백을 해 구속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이 검찰측의 고문사실을 인정,3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승소판결을 낸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맡았던 조승식검사(41·수원지검 강력부장)와 수사관 등 8명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재판부로부터 사건기록과 판결문 등을 넘겨 받아 서류조사를 한뒤 조 검사 등을 차례로 불러 고문사실을 확인되는대로 중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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