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수능 1차와 비슷하게/교육부 “유형·난이도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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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육부는 21일 제2차 수능시험(11월16일)도 1차때와 같은 유학 및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용 국립교육평가원장은 이날 『1차 수능시험 결과 인문계학과 지망수험생이 언어·외국어 영역에서,자연계 지망생은 수리탐구영역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좋은 평균 점수를 받는 등 적절한 난이도로 출됐다』며 『따라서 2차 수능시험도 1차때와 같은 유형과 난이도로 출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차 수능시험에서 인문계 지망생은 언어 및 외국어영역 평균점수가 1백점만점으로 확산돼 64.15,50.68로 자연계의 63,49.65보다 각각 1.15점과 1.03점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반대로 자연계 지망생은 수리탐구 영역에서 인문계보다 4.42점이 높은 43.81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일선학교에서는 1차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린 수험생들이 본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2차 시험을 포기하고 학원수강 또는 과외를 받는 등 고교 3학년의 2학기 수업이 파행화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당초 1차 수능성적 고득점자들의 2차시험 포기 등을 막기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를 낮출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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