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실무접촉 내달 5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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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0일까지 2개조건 태도표명 요구하며 재연기/“간첩선 침투” 비난도
【서울=내외】 북한은 21일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대표 접촉을 또다시 연기,핵전쟁연습 중지 등 2개 요구사항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명백한 태도를 표시하고 이에 성의를 보일 경우 실무대표 접촉을 10월5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대표단 대변인 안병수는 이날 담화를 발표,북한의 2개 요구사항에 대한 태도표명 시한으로 설정했던 20일까지 한국측이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고 「간첩선」을 침투시켜 대화앞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핵전쟁연습 중지와 핵국제공조체제 포기 등 2개 요구사항에 대해 30일까지 명백한 태도를 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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