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연봉상한제 올해부터 없애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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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부터 프로축구입단을 희망하는 신인선수들에 대한 드래프트 계약금의 상한선이 철폐된다.
프로운영의 전권을 거머쥔 프로축구위원회는 13일 전체단장모임을 갖고 우수신인의 프로입단을 유도하기위해 내년봄 대학및 고교를 졸업하는 프로입단 희망신인부터 드래프트 지명순위에 따른 계약금및 연봉의 상한액 제한을 없애는 대신 하한액만 을 명시,신인선수확보는 전적으로 구단측과 선수 당사자간의 자율협상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지명을 받는 선수는 자신의 몸값에 따라 최소 5천만원이상 무제한의 계약금과 연봉을 받게됨으로써 경우에 따라서는 국내 프로축구사상 첫 1억원대의 프로신인탄생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
현행 드래프트규정은 1순위신인의 경우 계약금 5천만원.연봉 1천5백60만원(월1백30만원)에 묶여왔다.
프로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월드컵대표인 盧廷潤(일본 히로시마산프레체)鄭在權(기업은행)등 간판급신인들이 종전 드래프트규정에 반발해 국내프로무대를 외면한 사실을 감안,우수신인확보를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사항은 15일 협회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다.올 드래프트는 오는 11월26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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