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의 영향에도 불구,우량중소기업들은 당초 예정대로 투자를 촉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3일 올해 중소기업 구조조성자금 지원업체로 선정된 2천1백6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90.3%(1천8백49개 업체)가 선정당시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하겠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변화결과에 따라 투자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업체와 투자를 중단하겠다는 업체는 각각 1백53개(7.5%),46개(2.2%)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업체들중 실명제 실시이전 사채시장을 통해 부분적으로 자금을 융통해온 기업은 7백60개업체(35.1%)였다. 이들업체들은 실명제에 따른 지원책으로 긴급운영자금 추가지원(3백65건),어음할인 한도액 상향조정(1백81건),신용부증서 발행한도액 증액(1백14건),신용대출 확대(70건)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