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복지기금 도입업체 급증-370사 5천8백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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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정부가 지난해부터 각 기업체에 도입을 권장하고 있는 社內근로복지기금제도가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한 주요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이를 도입하는 기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11일 노동부에 따르면 社內근로복지기금은 6월말까지 모두 3백70개社에 5천8백36억원이 설정됐고 기금혜택을 받는 근로자는 51만6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6월중에는 모두 77개사에 1천5백38억원의 社內복지기금이 조성돼 도입 첫해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금액이 37% 증가했다.
社內근로복지기금이 이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91년8월 제정된 관련법규에 따라 기업주는 기금출연액 전액을 損費로 인정받아세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노사협상때 협상카드로 활용할수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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