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금융협력각서 체결/상호 은행지점 설치요건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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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연합】 한국과 중국은 9일 각각 상대국에 대한 은행지점 개설요건 완화 등 양국간 금융협력 및 교류 확대를 내용으로 한 한중금융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임창열 재무부 제2차관보와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 인민은행천위안(진원) 부총재간에 체결된 이 각서는 양국간 은행지점 개설요건 완화,금융부문 최혜국대우 부여,금융당국간 정례실무회의 개최 등 공식협의창구 개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국간 이번 각서 체결로 우리나라 은행들이 중국내 사무소 개설 1년뒤에 여·수신업무 등을 취급할 수 있는 지점을 설치할 수 있게 되는 등 앞으로 두나라간 은행의 지점 진출과 합작은행 설립 등 금융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국이 금융협력각서에서 두나라간 은행지점 개설요건을 완화키로 함에따라 한중수교이후 처음으로 올 하반기중 한국외환은행 천진지점과 중국은행 서울지점이 개설될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교류협정도 서명
한국과 중국간 체육교류협정이 공식 체결됐다.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과 허전량(하진양) 중국올림픽위원회 주석(위원장)은 9일 오후 중국 북경에서 양국간 체육교류협정을 맺고 양국올림픽위원회는 ▲선수·코치·심판의 교류 ▲스포츠의학 및 과학전문가 교류 ▲스포츠 마키팅경험 교환 등 양국간 체류교류를 후원하고 촉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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