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국제수지개선 청신호-3년만에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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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국제油價가 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올해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개선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상공자원부와 석유개발공사에 따르면 오만油를 기준할때 이날 현재의 현물시장 값은 배럴당 14.7달러로 지난3월에 비해14% 떨어졌고 90년 걸프戰이래 최저시세를 보였다.
〈그림 참조〉 이같은 저유가 행진이 계속됨으로써 올해 1백33억달러로 예상됐던 원유도입액 가운데 5억달러정도가 줄어 국제수지가 그만큼 개선될 것으로 상공자원부는 내다봤다.
원유도입가가 전년대비 배럴당 1달러정도 떨어지면 원유수입 부담이 5억달러정도 줄기 때문이다.
또한 나프타.아스팔트등 국내 가격이 자유화된 산업용 석유제품의 값도 내려 생산자 물가도 약간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기대됐다.저유가는 또한 對달러원화 가치가 지난해말 대비 2.6% 떨어짐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입이 안게된 부담 을 일부 더는효과도 있다.
그러나 휘발유.경유.등유등은 정부 고시가격제이고 정부가 인하할 계획도 없어 소비자 물가안정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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