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 일 반도체 수출입/미서 무관세통관 요청/정부 긍정적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 미 일간의 반도체 수출입이 무관세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미국과 일본이 채택하고 있는 반도체 등 상당수 전자제품에 대한 무관세제도에 한국측도 참여할 것을 요청해와 우리 정부가 일부 품목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에 대한 무관세 방침(현행은 9%)을 밝힐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미국측이 요청하고 있는 가전제품·반도체장비에 대해서는 국내 관련 산업 육성의 필요상 무관세를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본은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회(APEC)에서 이 지역 국가간 전자제품·부품분야의 관세철폐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