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안테나>시멘트,건설경기 침체로 재고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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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가뜩이나 재고가 늘어 고민중인 시멘트업계가 실명제실시 이후 건설경기 침체로 재고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자 처리에 몹시 고민하고 있다.
올들어 東洋시멘트가 지난1월 연산 2백50만t규모의 신.증설을 마쳤고 고려.아세아시멘트도 각각 연산 1백50만t규모를 증설할 계획인등 시멘트공급량은 늘고있는 추세나 국내수요는 엑스포공사완공등을 계기로 줄고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멘트재고량은 지난21일 총2백99만8천t으로 지난6월말(2백25만4천t)보다 33% 늘었고,작년말보다는 57.4% 증가했다.
여기에 실명제실시이후 자재.노임등 단기자금수요를 사채시장에 의존해왔던 중소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겪는등 건설경기마저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시멘트재고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공급과잉이 우려되자 업계는 中國.東南亞지역으로의 수출확대에 힘쏟는 한편 정부가 최근 사회간접자본투자확대계획을 세운데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있다.
***수출입 증가로 好況 ***해 운 외항선사업계가 수출입증가로 컨테이너화물 수송물량이 늘어나자 즐거운 표정이다.
한국선주협회가 최근 巨洋해운등 32개 국적외항선사를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업계의 올상반기중 총수입은 2조5천2백73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증가했다.
경상이익도 전년동기의 1백8억원보다 2배이상 많은 2백22억원으로 불어나 장사가 짭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호황은 수출입 컨테이너화물 수송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8% 많은 56만7천5백17 TEU(20피트 컨테이너)로 늘었기 때문이다.
***亞洲.北美지역에 편중 ***전 자 전자업계의 해외투자전략이 다양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특정지역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작년말까지 전자업계의 해외투자건수는 총2백92건으로 특히 지난 90년이후 3년동안 1백75건이 이뤄졌다.
투자형태로는 생산법인 1백57건,판매법인 1백9건,연구개발법인 26건으로 단순한 생산기지이전에서 벗어나 생산.판매.연구개발등 종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中國.東南亞등 아시아지역이 1백47건,美國등 北美지역이 76건으로 두 지역이 전체의 76.4%를 차지해 편중이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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